타오바오 에어팟 케이스 직구

2018. 11. 16. 00:08PAID/STUFFS

 정말 오랜만에 글 쓴다. 마지막 글이 9월이었다니. 각설하고, 타오바오에서 직구한 것도 꽤 지난 얘기이다. 받은지 몇주는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적어보려 한다.


 친구가 최근에 에어팟을 사게 되어서 에어팟 케이스에 관심이 있었는지 물어보는 것이 계기가 되었다. 나는 직구했다고 얘기했고 ​19.6위안에 샀다고 했다. 그때가 환율이 정말 낮아져서 1위안에 161원이 되었을 때였다.
 ​한국에서는 비싸단 걸 대충 알았어서 옷 사면서 같이 샀었다. 정확히 얼마하는지까지는 몰랐는데 친구가 갖고 싶다고 한 건 ​3만원이 넘는다고 해서 비싸다고 생각했다. 그런 얘기를 들을 때 마다 나에게 자본이 많아진다면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(?) 된다.​


 이 케이스를 시키면서 받게 된 것인데 에어팟이 선이 없다보니 귀에서 빠질 염려를 대비해서인지 이런 선을 주었다. 받은지 꽤 되었다고 말했지만 이건 받자마자 사진만 찍고 고이 서랍에 넣어두었다. 쓸 일 없다. 머리를 흔들어도 귀에서 안 빠진다. 그래도 정 불안한 사람한텐 좋은 아이템이긴 하겠다.
 이것의 촉감은 부드럽고 탄력있다. 고무 같은 재질인 거 같은데 뭐랄까 쫀득한 느낌이었다. 잡아당기거나 해보진 않고 그냥 겉표면만 만져본 건데 그런 느낌이었다. 이 선 또한 실리콘으로 만든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.​


 나는 무난한 게 좋아서 깔끔한 흰색 실리콘 케이스를 샀는데 키링을 달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몰라서 키링을 달 수 있는 디자인으로 골랐다. 키링 못 다는 케이스도 있었다.
 키링은 딸기그림과 일본어가 적혀있는 디자인이다. 일본어는 히라가나 외우다가 관둬서 읽지 못하는 사람인데(TMI) 동생한테 물어보니 이치고라고 적혀있다고 했다.그나저나 ​키링, 케이스, 선까지 오는 게 ​19.6위안이라니! 싼맛에 산 건데 기대가 없어서인지 매우 만족하며 사용중이다!